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32·LA 다저스)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은 순탄치 않았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커쇼는 8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특히 홈런을 3방 허용하는 등 상위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9마일(149.5km)을 찍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경기를 마친 커쇼의 말을 인용해 "쉽지 않은 몇몇 이닝들이 있었다. 상대가 잘 쳤고 투스트라이크에서 적극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커쇼에 대해 "구위는 정말 좋았다. 그저 한 경기였을 뿐이고 좋은 타자들을 상대로 실수를 한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가 실수 없이 투구하기를 기대한다. 곧 좋아질 거다"라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지난 3일 커쇼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지난 등판처럼 호투를 펼치지 못한 커쇼는 패배와 더불어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커쇼는 인터뷰를 통해 깔끔히 상대 타선의 실력을 인정했다. 커쇼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14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가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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