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이 이번 주에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12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자 닷새 휴식을 취한 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임시 홈구장으로 확정된 세일런 필드에서 류현진이 첫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되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승 1패 ERA 5.14 WHIP 1.50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앞서 2번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지워내듯 지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인상적인 무실점투를 남겼다. 이상적인 에이스의 면모였다.
아직 제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류현진의 변화구 제구는 향상됐고 몸쪽과 바깥쪽을 적절히 활용하는 투구패턴은 효과적이었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상대 타자를 괴롭게 만들었다. 지난 등판에서 효율적이었던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터.
세일런 필드라는 새로운 환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라면 자신의 진가를 재차 증명해내야 할 것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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