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호스머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그리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6회 호스머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그리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8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오프너 이후 등판한 구원진의 호투와 6회 에릭 호스머의 역전타로 2-1 한 점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의 시즌 전적은 10승 7패(승률 0.588)가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 초 작 피더슨의 볼넷과 무키 베츠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3번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피더슨이 홈을 밟으며 다저스는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경기 중반 흐름을 돌려놨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에게 5회 2사까지 2피안타로 틀어막혔던 샌디에이고는 5회 초 오스틴 헤지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헤지스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어 6회 초 2사 1, 2루에서 호스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불펜을 동원해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7회 말 견제 실책이 겹치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과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오프너로 나온 루이스 페르도모가 계획보다 적은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으나 후속 투수들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헤지스는 2018년 이후 첫 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첫 7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헤지스는 홈런으로 마음고생을 덜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메이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에 빠졌다. 2번 무키 베츠부터 5번 맥스 먼시까지 1안타씩을 기록했지만 집중타는 1회가 전부였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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