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들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를 치켜세웠다.
'디 어슬레틱'은 8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6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의 실투는 2회 브라이언 앤더슨을 상대로 왼쪽 중앙 부근에 던진 체인지업이 유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의 존 상단에 형성된 높은 포심 패스트볼은 매우 훌륭했다. 그는 경기에서 구사한 구종 중 37%는 포심 패스트볼이었고 23%는 체인지업을 사용했다. 12차례 유도한 헛스윙 중에는 직구와 체인지업이 총 9차례의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다" 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MLB.com'은 "의심의 여지 없이 때맞춰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2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2개의 공을 던졌고 평균자책은 4.05로 낮췄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1.9마일(147.8km), 평균 구속은 90.1마일(145km)을 찍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은 3-1로 리드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앤서니 배스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동점 3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는 무산됐다.
경기 후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좋았다. 초반에 상대가 변화구를 노리는 것 같아서 직구로 패턴을 바꿨는데 그게 후반으로 가면서 주효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한것 같다"라며 직구 위주의 투구가 효율성이 컸음을 설명했다.
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은 에이스의 품격을 뽐냈다.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라면 시즌 2승은 시간 문제와도 같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오전 8시 35분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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