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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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지구 단독 2위가 됐다.

다저스는 8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토니 곤솔린의 호투와 8회 저스틴 터너의 쐐기포를 바탕으로 6-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7패가 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3위로 내리고 홀로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는 시종일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다저스 선발 곤솔린과 샌디에이고 선발 잭 데이비스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가 1회 초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과 이어지진 않았고 다저스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AJ 폴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크리스 테일러의 번트가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내야안타가 됐다. 여기서 에드윈 리오스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옆으로 흘러가는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폴락이 홈을 밟았다. 이어 오스틴 반스의 스퀴즈 번트 때 테일러마저 홈으로 들어오며 다저스는 2-0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투수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8회 말 완전히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반스와 무키 베츠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인정 2루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 초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8회 4득점 이전까지 타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투수진이 힘을 보탰다. 선발 곤솔린은 5회 2아웃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탈삼진 8개를 기록, 본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데이비스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번째 투수 크레이그 스테먼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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