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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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4연전에서 42점을 뽑아낸 타선의 힘으로 4연전을 싹쓸이했다.

탬파베이는 8월 13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헌터 렌프로의 홈런 두 방 등 16점을 올리며 17-8로 승리를 거뒀다. 6연승 중인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뉴욕 양키스에 1경기차로 따라잡았다.

1회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탬파베이는 1회 초 1, 2루 기회에서 얀디 디아즈와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보스턴은 1회 말 곧바로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와 케빈 플라웨키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3-2로 역전시켰다.

팽팽할 것 같던 경기는 3회부터 조금씩 균형이 무너졌다. 탬파베이는 3회 초 디아즈가 볼넷으로 나가자 렌프로(투런)와 브랜든 라우(솔로)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쓰쓰고 요시토모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낸 탬파베이는 4회에도 2루수 라파엘 데버스의 2실책 등이 겹치며 3점을 더 달아났다.

보스턴도 3회와 4회 한 점씩을 추가했으나 탬파베이의 타선은 더 강했다. 탬파베이는 6회 초 렌프로의 솔로포와 마이크 주니노의 스리런 홈런 등을 묶어 6점을 달아났다. 보스턴은 9회 말 3점을 추가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탬파베이는 4번 렌프로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9번 마이크 주니노가 4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 폭발의 주역이 됐다. 선발로 등판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4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냈으나 8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최지만(29)은 이날 보스턴이 좌완 카일 하트를 선발로 내세우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탬파베이가 야수 교체를 단행하지 않으면서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브랜든 라우의 홈런이 나오자 축하해주는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랜든 라우의 홈런이 나오자 축하해주는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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