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즌 개막 후 3주 동안 5경기 소화에 그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시즌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S. 굴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16일부터 5일 동안 3차례의 더블헤더로 경기를 진행한다. 16일은 더블헤더, 17일은 정상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리글리필드로 이동, 18일과 20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최대한 이동을 줄이며 많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주가 흘렀지만 한 경기도 하지 못했다. 선수단과 구단 직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14일에도 구단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 현재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3일 "향후 2일간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세인트루이스는 15일이나 16일부터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으나 4일 만에 처음 나왔고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을 감안하면 시즌 재개 가능성이 높다.

만약 시즌이 재개된다고 해도 세인트루이스는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14일 현재 20경기까지 진행한 팀이 있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고작 5경기에 그치고 있다. 비슷한 처지였던 마이애미도 이미 12경기를 진행한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빡빡한 시즌 진행이 불가피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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