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승을 거둔 랜스 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완투승을 거둔 랜스 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랜스 린의 호투를 발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역전에 기여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8월 15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와 8회 1점씩을 올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시리즈에서 콜로라도에 루징 시리즈를 내준 텍사스는 콜로라도전 연패도 끊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냈다. 1회 말 시작과 함께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콜로라도는 놀란 아레나도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냈다. 텍사스로서는 연달아 나온 아쉬운 수비만 아니었다면 무실점으로 넘길 수도 있었던 이닝이었다.

텍사스는 5회 초 닉 솔락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콜로라도 역시 6회 말 포수 제프 매티스의 송구 실책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트레버 스토리의 타구가 전진 수비를 하던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의 글러브 아래로 흘러가며 콜로라도는 2-1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대로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7회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이어 8회 역전에 성공했다. 데릭 디트리히의 몸에 맞는 볼과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텍사스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병살타 때 디트리히가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에도 린을 마운드에 올렸다.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듯 린은 세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아내며 시즌 3승째를 완투승으로 기록했다. 이날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린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완투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11이 됐다.

한편 텍사스의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회 절묘한 코스의 안타를 때려내며 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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