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8)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동행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MLB.com'은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마다 한 명씩 상위 FA(자유계약선수)들을 선정했다. 매체는 텍사스의 상위 FA로 추신수를 꼽았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코리 클루버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2021년에도 구단 옵션이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2013년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6시즌 동안 7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09홈런 340타점 OPS 0.794를 남겼고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은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5홈런 15타점 OPS 0.712를 기록 중이다.
표면적인 기록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추신수는 팀 내 베테랑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최근 추신수는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유망주 루키 타바레스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다.
리그 일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약 만료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1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남겨두고 추신수는 무성한 트레이드 소문에 휩싸였지만, 팀에 잔류했다.
추신수는 지난 6일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1, 2년 더 뛸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비시즌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라며 여전히 현역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매체는 추신수와 더불어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등을 각 팀의 상위 FA로 뽑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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