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위에 모습을 보인 김광현(사진=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 트위터)
필드 위에 모습을 보인 김광현(사진=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 트위터)

[엠스플뉴스]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드 위로 돌아왔다.

'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는 9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광현의 상태가 더 좋아졌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 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김광현의 캐치볼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아침 오른쪽 복부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상태가 호전되어 오후에 퇴원했다. 점점 건강을 회복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갔고 어제와 오늘 필드 위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캐치볼을 하는 김광현(출처=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 트위터)
캐치볼을 하는 김광현(출처=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 트위터)

김광현은 지난 6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자 명단 등재가 지난 선발 등판 직후인 3일 자로 소급 적용되면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시리즈에 등판이 가능하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9일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열흘 동안 1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 돌입했다. 선발진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복귀했지만,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상 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김광현의 복귀가 세인트루이스에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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