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한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한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에 대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MLB.com'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 TR 설리반은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의 말을 인용해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다는 생각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면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 부상을 입은채 시즌을 끝내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 손목에 부상을 당하며 9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X-레이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손목 염좌 진단을 받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예상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이번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 시리즈에 복귀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하나, 결국 10일에 추신수는 열흘 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예상보다 통증이 지속됐던 것으로 전망된다. 불운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00 2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6일 시애틀전에서는 4안타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최근 추신수의 상승세가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뛸 준비가 되었으면 라인업에 즉시 복귀할 것"이라며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추신수의 부상자 명단 등록은 9일로 소급 적용돼 오는 19일 LA 에인절스전에 복귀할 수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를 맞아 기념 상패를 구단으로부터 수여 받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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