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건강 상태에 따라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매체 'KMOX'는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의지해야 할 5명의 키 플레이어를 선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22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고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1경기 차로 불안한 3위 자리를 보전 중이다.
1선발 잭 플래허티를 가장 먼저 소개한 매체는 이어 김광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 6이닝을 던졌다. 더 좋은 건,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0.00이었다"라고 호평했다.
올 시즌 김광현은 6경기에 등판해 28.2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물오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0.33에 불과하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24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신장 경색으로 일주일 정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그는 플래허티가 해주지 못한 에이스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광현의 시즌 출발은 마무리 보직이었다. 하나, 우여곡절 끝에 선발진에 합류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몇몇 선발 투수들이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김광현은 꾸준히 호투를 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애덤 웨인라이트(8G, 5승 1패 ERA 2.87), 다코타 허드슨(7G, 3승 2패 ERA 2.92)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매체는 플래허티, 김광현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키 플레이어로 알렉스 레예스, 좌투수를 상대할 타자들, 타일러 오닐을 꼽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