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저스의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에서 제일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A 다저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7회 빅이닝을 만들며 9-3 승리를 거뒀다. 전날 승리로 7할대 승률에 진입한 다저스는 이제 포스트시즌 1번 시드 확보를 노리고 있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콜로라도는 1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 찰리 블랙먼의 희생플라이와 케빈 필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 초 코리 시거의 홈런과 밀어내기 사구로 똑같이 2점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균형은 7회 초 한 번에 깨졌다.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로 무키 베츠와 시거의 적시타, 폭투 등으로 5-2를 만들었다. 윌 스미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다저스는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8회 한 점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콜로라도가 더 이상의 반격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부상과 출장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조 켈리는 7회 등판, 라이언 맥마흔을 땅볼로 처리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다저스는 16일 경기에서 투구 도중 통증을 느끼며 내려간 케일럽 퍼거슨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퍼거슨은 다음 주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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