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3)의 호투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토론토는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26승 26패를 기록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7승째(25패)를 수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의 선발 류현진은 6이닝(99개)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하지만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5승이 무산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 류현진과 빈스 벨라스케스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토론토였다. 5회 1사 이후 트레비스 쇼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곧바로 필라델피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스캇 킨저리가 번트에 성공하며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필라델피아는 앤드류 크냅의 안타를 시작으로 애덤 헤이슬리-앤드류 맥커친-브라이스 하퍼가 4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2-1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8회 맞이한 2사 만루 기회에서 헤이슬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는 적시타였다.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토론토는 6연패를, 류현진은 시즌 2패를 떠안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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