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SNS에 류현진(33)을 '오늘의 스타'라고 칭하며 극찬했다.
토론토는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에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며 한글로 게시된 글과 류현진의 기록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20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가 무산됐고 팀이 1-3으로 패하며 시즌 2패를 당했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류현진은 5회에만 피안타 5개를 내주며 2실점 했다. 5회 내준 실점이 결정적이었고 패배로 직결됐다. 여기에 1점밖에 올리지 못한 타선의 지원은 너무나도 빈약했다.
류현진은 지난 뉴욕 메츠전(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류현진은 8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이 중 7개의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이 결정구로 구사했던 커터와 커브에 상대 타선은 헛스윙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게시글을 본 팬들은 "놀랍다!.", "타자들이 너무 못 쳤다.", "커브가 좋았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토론토 구단은 "예술이었다"라고 말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댓글에 달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이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후 오는 30일부터 열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일정상 류현진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경기는 오는 25일 세일런 파크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이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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