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캡처]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캡처]

[엠스플뉴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9월 20(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99개)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며 승리가 무산됐고 팀이 1-3으로 패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그가 승리의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 좋았다. 그는 팀의 에이스이고 계속 투구를 이어가며 기회를 만들어준다"면서 "모두 최선을 다했고 류현진은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오늘 공이 좋았기 때문에 100구 가까이 던지게 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평소 몬토요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에이스라는 말을 종종 함께 쓰곤 한다. 이날 경기에서 몬토요 감독이 바라본 에이스다운 면모는 어떤 부분이었을까.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주자를 내보내고 점수를 주면서도 피해를 최소화 한 것이다. 그게 에이스의 역할이고 그는 오늘 그렇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이스는 외로웠다. 1점밖에 올리지 못한 득점 지원은 너무나도 열악했던 것.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류현진은 5회에만 피안타 5개를 내주며 2실점 했고 결국 패배로 직결됐다. 5회 내준 실점은 치명적이었다.
류현진은 이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오는 30일부터 열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일정상 류현진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경기는 오는 25일 세일런 파크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이 유력하다. 팀이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침체된 팀 분위기 속에 에이스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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