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러프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러프는 상대 선발 마이크 마이너와 맞대결을 펼쳤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러프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나, 머지않아 화끈한 장타가 폭발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러프는 마이너의 3구째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자신의 5호 아치였고 4-0으로 격차를 벌리는 대포였다.

러프의 시즌 5호 홈런(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러프의 시즌 5호 홈런(출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러프는 6회와 7회에는 모두 볼넷으로 골라 나가며 뛰어난 선구안을 발동했다. 6회에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러프에게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고 놓치지 않았다. 러프는 루 트리비노의 3구째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2사 1, 3루에서 마지막 타격에 임한 러프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러프는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14-2 대승의 주역이 되었다. 브랜든 크로포드(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와 함께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렸고 시즌 타율은 0.303으로 3할대에 진입했다.
러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주로 대타로 출전했던 시즌 초, 중반과 달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러프는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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