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한 해멀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7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한 해멀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콜 해멀스(37)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동행은 한 경기로 끝날 예정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어깨 피로 증세를 보인 해멀스를 10일자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19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시즌 종료 시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 확정이다.

해멀스가 남은 시즌에 등판하지 못하게 되면서 애틀랜타와의 계약도 이대로 끝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63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인 해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직전 어깨 부상을 호소한 해멀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긴 침묵 끝에 시즌이 80% 이상 진행된 지난 17일에서야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해멀스는 3.1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해멀스는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그러나 결국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로스터에서 이탈한 해멀스를 대신해 우완 브라이스 윌슨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했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윌슨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 7.04를 기록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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