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29·콜로라도 로키스)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레나도가 견봉쇄골관절염과 왼쪽 어깨 타박상으로 인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라고 발표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아레나도의 부상에 관해 "수술은 필요 없지만, 한 달 정도의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어깨 부상을 일으킬만한 플레이는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어깨에 부담이 누적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13년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최고의 3루수이다. 하지만 어깨 부상의 여파였을까. 아레나도는 올 시즌 명성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다. 아레나도의 2020시즌 기록은 48경기 타율 0.253 8홈런 26타점.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고 OPS는 0.738에 불과했다.
정규 시즌 종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레나도는 어깨에 문제가 생기며 반등을 하지 못한 채 시즌 '종료'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콜로라도(23승 29패)는 주축인 아레나도가 전열에서 이탈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사그라들고 있다. 블랙 감독은 "아레나도와 같은 선수를 잃었을 때 항상 힘들다"면서 "하지만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 아레나도가 라인업에 없을 때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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