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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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괴력투를 선보인 제이콥 디그롬(32)을 꺾으면서 10년 만의 지구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탬파베이는 9월 22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디그롬에게 낸 2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2-1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탬파베이 타선은 메츠 선발 디그롬의 공에 연거푸 헛방망이를 돌렸다. 디그롬은 7회까지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디그롬에게 향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회 네이트 로우의 볼넷과 조이 웬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마뉴엘 마고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얻었다. 이어 4회 초에는 로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불펜 데이로 진행한 탬파베이는 세 번째 투수 조시 플레밍이 4회 말 1실점하기는 했으나 3이닝을 잘 막아냈다. 6명의 투수를 투입한 탬파베이는 플레밍을 제외한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즌 36승 19패, 승률 0.65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탬파베이는 이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매직넘버 1개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 됐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메츠 선발 디그롬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디그롬을 도와주지 않으며 디그롬은 시즌 2패째를 가져가야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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