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렐톤 시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안드렐톤 시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에인절스의 안드렐톤 시몬스(31)가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잔여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LA 타임스'는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몬스가 2020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간 에인절스는 현재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시몬스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 중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시즌 불참 권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같은 날 에인절스 구단도 성명문을 발표하고 시몬스의 결정을 지지했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기 드문 도전을 하게 만들었다"며 구단에서는 시몬스의 시즌 불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맺은 7년 5800만 달러 계약이 올해 마무리된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297을 기록하면서 1인분 값은 충분히 해줬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소 수비 수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2019년 OAA 16 / 2020년 -2) 여전히 시몬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많은 팀에서 계약이 끝나는 시몬스를 탐낼 것으로 보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