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포스트시즌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콜은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콜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00에서 2.88로 낮췄다.
경기 초반부터 콜은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콜은 2회 1사 이후 랜달 그리척에게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병살타를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이후 콜은 3회에도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안정감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4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에 솔로 아치를 맞은 것. 실점을 내준 콜은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봉쇄하며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한 콜은 6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콜은 알레한드로 커크와 조나단 데이비스에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 3루 궁지에 몰렸다. 여기서 콜은 보 비솃에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가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콜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루수 땅볼로 묶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콜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안타를 맞았으나, 그리척을 병살타로 봉쇄했고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등판을 마졌다.
10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콜은 8회 마운드를 잭 브리튼에게 넘겼다. 10-1 넉넉한 리드 속에 마운드를 내려온 콜은 시즌 7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규 시즌은 오는 28일에 종료된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 정규 시즌 5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따라서 잔여 경기에서 콜의 등판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콜은 6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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