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메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더스틴 메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더스틴 메이(23·LA 다저스)가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메이는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8에서 2.77로 소폭 상승했다. 올 시즌 메이가 유일하게 거둔 선발승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었다.
1회 메이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메이는 로비 그로스만에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히 막은 메이는 3회에도 불안한 투구를 노출했다. 선두타자 션 머피를 볼넷으로 내보낸 메이는 라 스텔라와 그로스만을 땅볼로 묶었지만, 머피가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메이는 마커스 세미엔과 맞대결을 펼칠 때 폭투를 범하며 실점이 추가됐다.
4회에 메이는 안정감을 찾았다. 1사에서 마크 칸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제이크 램과 스티븐 피스코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메이의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 토니 켐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라 스텔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고비를 맞았다. 하나, 메이는 그로스만과 세미엔을 모두 2루수 플라이로 봉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맺었다.
투구수 78개를 기록한 메이는 6-2 리드 속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6회 마운드는 빅토르 곤잘레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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