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탬파베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탬파베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10년이 걸렸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왕좌의 자리에 귀환했다.
탬파베이는 9월 24일(이하 한국시)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이날 승리(37승 20패)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6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랜디 아로자레나(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와 브랜든 라우(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3홈런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탬파베이는 메츠와 팽팽히 맞섰다. 2회초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라우가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하나, 메츠의 저항은 거셌다. 2회말 안드레스 히메네즈에 솔로포 일격을 당했고 4회말 또다시 도미닉 스미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탬파베이는 동점을 헌납했다.
동점상황,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탬파베이는 채찍질을 가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아로자네라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4-2 리드를 챙겼다. 여기에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라우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때 윌리 아다메스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에도 아로자레나가 솔로 홈런으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올리버 드레이크가 3실점을 내줬지만, 구원 등판한 닉 앤더슨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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