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갈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 타 동반 부진에 빠지며 대패를 떠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27승 26패를 기록했고 신시내티 레즈(29승 28패)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초반 내내 고전했다. 1회 1사에서 아달베르토 몬데시에 안타를 맞았고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마르티네스는 헌터 도져에게 3루타를 내준 뒤 프랜치 코데로마저 안타로 맞으며 실점이 추가됐다. 실점은 계속 늘어났다. 3회 휘트 메리필드와 몬데시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마르티네스는 페레즈에 재차 홈런포 일격을 당했다. 실점은 '6'까지 불어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르티네스는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마쳤고 5회 공격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6회 세인트루이스는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마르티네스는 선두타자 도져에 안타를 맞았고 알렉스 고든 또한 볼넷으로 내보내며 재차 위기를 자초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갑자기 부상을 당한 마르티네스를 내리고 세스 엘레지를 투입하여 급한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코데로에게 쓰리런포를 맞고 1-9까지 뒤처졌다.
엘레지는 여기서 니콜라스 로페즈와 몬데시에 나란히 2루타를 맞았고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 위기 때 프랑코에게 마저 중전 2루타를 허용하며 1-12로 패색이 짙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1사 이후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와 앤드류 밀러의 2루타로 찬스를 맞이했고 해리슨 베이더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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