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을 달성한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즌 3승을 달성한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2)의 호투와 딜런 칼슨(22)의 투런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하루 만에 단독 2위로 재도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8승 26패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었던 신시내티 레즈에 0.5 경기차로 앞서며 '공동' 딱지를 떼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4위 밀워키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승리의 수훈갑은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무마시켰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62(종전 1.5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딜런 칼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4회 결정적인 2점 홈런을 작렬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선취 득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3회 콜튼 웡과 토미 에드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김광현이 4회에 3피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4회 1사 이후 덱스터 파울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칼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칼슨은 6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 이어 6회부터 지오반니 가예고스(1이닝)-제네시스 카브레라(1.1이닝)-알렉스 레이예스(1이닝)-앤드류 밀러(0.2이닝)가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상대를 제어하며 팀 승리를 사수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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