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말 홈런을 때려낸 후 기뻐하는 스미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5회 말 홈런을 때려낸 후 기뻐하는 스미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이미 확정된 LA 다저스가 쉬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7할 승률 유지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 홈런 두 방을 터트린 타선의 활약 속에 9-5 역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 다저스는 1경기만 이겨도 7할 승률을 확정한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싸웠다. 다저스가 1회 더블 스틸로 선취점을 얻자 에인절스는 3회 초 마이크 트라웃이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트라웃은 이날 다저스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에게 통산 첫 홈런을 때려냈다.

3회 말부터 5회 초까지 계속 한 점씩을 낸 양 팀의 경기는 5회 말 한 방에 뒤집혔다. 3-5로 뒤지던 다저스는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이어 윌 스미스까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다저스는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는 계속 다저스의 분위기였다. 다저스는 7회 작 피더슨의 적시타, 8회 에드윈 리오스의 홈런이 나오면서 스코어를 9-5까지 만들었다. 다저스의 불펜은 6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타선이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커쇼는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이른 강판을 당했다. 커쇼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1차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시즌이 2경기 남은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가 3경기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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