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2020시즌 신인 랭킹 13위에 등극했다.
'MLB.com'은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신인 랭킹 1위부터 25위까지 선정했다. 올 시즌 신인으로 빅리그에 무사히 안착한 김광현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매체는 "김광현은 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인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평했다.
올 시즌 김광현의 시즌 출발은 마무리였다. 하지만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우여곡절 끝에 선발진에 합류했다. 머지않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올 시즌 김광현의 성적은 8경기 3승 1세이브 39이닝 탈삼진 24개 평균자책점 1.62. 몇몇 선발 투수들이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은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이러한 호성적에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지지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25일 "김광현은 6차례 선발 등판했고 시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레드버드랜츠닷컴'는 지난 24일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다크호스다"라며 보도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달 1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아직 선발 투수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임무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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