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포스트시즌 홍보 사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홍보 사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스트시즌 홍보 사진 메인을 장식했다.
토론토는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에 포스트시즌 홍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탬파로 가자"라는 문구와 핵심 선수 7명의 얼굴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류현진은 가장 선봉에 나와 있는 가운데에 배치됐다. 팀 내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 배치였다.
올 시즌 류현진은 선발진의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했다.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67이닝 탈삼진 72개 평균자책점 2.69 WHIP 1.15로 맹활약했다. 대부분의 선발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로테이션이 흔들렸지만, 류현진은 꿋꿋이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류현진의 호성적에 힘입어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토론토는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임한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탬파베이 레이스. 아직 토론토 구단은 선발 투수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1차전 혹은 내달 1일에 열리는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탬파베이전에 두 차례 등판해 울고 웃었다. 승, 패 없이 9.2이닝 10탈삼진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것. 개막전에서 4.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남겼지만, 지난달 23일 선발 등판해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사진에는 류현진 외에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타율 0.289 16홈런 34타점), 보 비솃(타율 0.301 5홈런 23타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타율 0.262 9홈런 33타점) 등 올 시즌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 모델이 되었다. 이들의 활약이 다음 라운드 진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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