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험난했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를 기록했고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2.3마일을 찍었다.
1회 김광현의 출발이 순탄치 못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볼넷을 내줬고 매니 마차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에릭 호스머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김광현은 윌 마이어스와 토미 팸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회에도 실점이 추가됐다. 2볼로 시작한 김광현은 카운트를 잡기 위해 3구째를 던졌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3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오스틴 놀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또다시 희생플라이로 인해 실점이 추가됐다. 이후 김광현은 쥬릭슨 프로파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트렌트 그리샴은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김광현은 3이닝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3회 타티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흔들렸던 김광현은 마차도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호스머는 좌익수 플라이로 봉쇄하며 공 3개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마이어스와 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이 불어났다. 계속되는 2사 1, 2루 위기에서 김광현은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맺었다.
김광현이 4회에서는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김광현은 놀라와의 승부에서 공 3개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프로파 또한 공 3개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투구수 절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그리샴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의 바통은 라이언 헬슬리가 이어받았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6-3으로 앞서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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