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트레버 바우어(29)가 팀 패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바우어는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바우어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것. 비록 4회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아담 듀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바우어는 6회 재차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은 것. 하지만 바우어는 프레디 프리먼에 땅볼을 유도했고 마르셀 오즈나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여기서 트래비스 다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우어는 7회에도 괴력투를 발휘하며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8회에는 두 타자를 완벽히 봉쇄한 뒤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타선이었다. 바우어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것. 타선의 침묵은 경기 내내 이어졌고 결국 신시내티는 13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0-1 영봉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바우어는 인터뷰에서 분노를 고스란히 표출했다. '괴짜' 바우어는 욕설을 섞어가며 "실망스럽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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