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아키야마 쇼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고개 숙인 아키야마 쇼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시내티 레즈의 포스트시즌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신시내티는 10월 2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이미 1차전에서 석패를 당했던 신시내티는 이날 패배와 함께 2020시즌 막을 내렸다.
패배만큼 충격적이었던 기록은 1, 2차전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 전날 신시내티는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고개를 떨궜다. 즉 13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1차전을 내줬다. 11안타와 4볼넷을 기록하며 종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시리즈 내내 타선의 방망이는 식어있었다. 2차전은 더 심각했다. 2안타 무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완패를 당했다. 테이블세터인 아키야마 쇼고(4타수 무안타)와 닉 카스테야노스(4타수 무안타)는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해내지 못했고 클린업트리오 조이 보토(4타수 무안타)-에우제니오 수아레즈(4타수 1안타)-마이크 무스타커스(3타수 무안타) 또한 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무득점으로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신시내티.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판 승부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무득점으로 탈락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한편, 신시내티에 완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오는 7일 시카고 컵스-마이애미 말린스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