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아로자레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랜디 아로자레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랜디 아로자레나(25·탬파베이 레이스)의 가을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아로자레나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신인 선수가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된 것은 아로자레나가 최초이다.
아로자레나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터진 아로자레나의 선제 투런 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4-2 승리를 차지했고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아로자레나의 챔피언십시리즈 MVP 수상은 당연해 보였다. 시리즈에서 아로자레나의 타격감은 활활 타올랐다. 시리즈 7경기에 모두 출전한 아로자레나는 타율 0.321 4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탬파베이의 최고의 '히트상품'은 아로자레나다.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아로자레나는 타율 0.382 7홈런 10타점 OPS 1.288로 맹공을 퍼부었다.
여기에 아로자레나는 포스트시즌에서 7개의 홈런을 폭발하며 신인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아로자레나는 배리 본즈,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즈가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 8개에 도전한다.
아로자레나의 맹타가 없었다면,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직 아로자레나의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 과연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에서도 아로자레나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퍼포먼스에 이목이 쏠린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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