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학수고대하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4승 3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구단 SNS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여러 장의 세리머니 사진들을 게시했다. 그중에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 최지만이 간다"라는 글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우승 티셔츠를 입고 있는 최지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지만은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채 티셔츠를 보여주며 미소를 지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선수들(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선수들(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그 밖에도 탬파베이는 선수단이 다 같이 촬영한 기념 사진과 아메리칸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 등 기쁨을 누리고 있는 선수들의 사진들과 영상들을 생생히 전했다.

탬파베이 선수단(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탬파베이 선수단(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올해 정규 시즌에서 최지만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 0.741로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최지만의 타격감이 살아났다.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장한 최지만은 타율 0.290 2홈런 4타점 OPS 0.952로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최지만은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팀에 기여했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김병현(2001년), 박찬호(2009년) 그리고 류현진(2018년)에 이어 4번째로 월드시리즈 필드를 누빈다. 2001년 김병현이 한국인 선수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이후 최지만이 19년 만에 우승 반지에 도전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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