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다르 그라테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일에 싸인 LA 다저스의 7차전 마운드 선봉은 누가 서게 될까.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런켓은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내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이 오프너로 등판해도 놀라지 말았으면 한다. 뒤를 이어 토니 곤솔린과 훌리오 우리아스가 등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6차전이 끝난 뒤 7차전 선발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곤솔린은 이닝을 책임 져 줄 수 있는 좋은 투수다"라고 말했지만, 확답을 내리지는 못한 것.
로테이션 순서로 보면 여전히 7차전 선발은 곤솔린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고민거리는 존재한다. 곤솔린이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따라서 로버츠 감독은 곤솔린의 부진을 의식한 탓인지, 자신있게 내세우지 못했다.
플런켓이 오프너로 예상한 그라테롤은 포스트시즌에서 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불펜 자원이다. 5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그라테롤은 오프너로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다. 두 번의 등판에서 그라테롤은 2.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오는 19일에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순리대로 곤솔린을 출격시킬지 혹은 로버츠 감독이 변칙적인 투수 운용을 가져갈 것인지, 그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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