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풀어야 할 숙제는 선발 투수다. 현지 매체는 토론토에 적합한 선발 자원들을 추천했다.
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은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비시즌에 1, 2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타이후안 워커를 잔류시키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디비전 라이벌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론토에 적합한 선발 투수로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이상 뉴욕 양키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을 꼽았다. 세 명의 투수 모두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가장 먼저 매체는 양키스의 선발 듀오 다나카와 팩스턴에 관해 "다나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는 다나카를 붙잡을 만한 자금이 있지만, 사치세 등을 고려했을 때 재계약을 고민할 것이다. 팩스턴은 캐나다 출신이기 때문에 토론토와 계약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다나카는 7시즌 동안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단축 시즌인 올 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에서 모두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팩스턴은 빅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7승 3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고 양키스로 이적한 2019시즌에는 개인 최다 다승인 15승을 거뒀다. 올 시즌 다나카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고 팩스턴도 정규시즌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였지만, 여전히 타 팀들이 탐낼 만한 매력적인 선발 카드다.

찰리 모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찰리 모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더불어 매체는 탬파베이의 베테랑 선발 투수 모튼을 강력히 추천했다. 매체는 "모튼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탬파베이는 2년 3,0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되는 모튼에게 비슷한 조건의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튼은 올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토론토가 모튼을 영입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류현진과 2021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매우 잘 어울리는 원투펀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모튼은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7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7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냈고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모튼은 36세의 나이로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담당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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