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미국 현지에서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LB.com'의 신시내티 레즈 담당 기자 마크 쉘던은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Q&A 시간을 가졌고 신시내티의 한 팬은 김하성 영입 가능성 대한 질문을 던졌다.
팬의 질문에 쉘던은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이 이번 겨울 포스팅 될 것이며, 메이저리그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면서 "분명 김하성에 관심 있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그는 이전 빅리그에 진출했던 한국인 스타들과 다르다. 왜냐면 더 젊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 시즌 25살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쉘던은 신시내티가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김하성이라면,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를 보유한 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인가. 그리고 만약 구단 입장에서 호세 가르시아를 보유 중인데 김하성에 다년 계약을 제안 할 수 있는가"면서 "현재로서는 신시내티가 김하성을 영입할 기미를 전혀 보지 못했다"라고 단언했다. 쉘던은 내년에 23세가 되는 가르시아가 더 어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쉘던은 팀 내 주전 유격수이자 핵심 유망주인 가르시아가 있기에 김하성 영입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은 가르시아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 2타점 OPS 0.400으로 험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가르시아에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며 장기적인 육성 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김하성의 신시내티행은 희박해 보이지만, 여전히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MLB.com'은 지난 14일 "강정호는 뛰어난 파워를 가진 타자였다. 김하성은 강정호보다 컨택과 수비가 뛰어나고 전체적인 운동능력이 좋다"라며 김하성과 강정호를 비교해 소개하기도 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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