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1시즌에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보직은 확고해 보인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 기자 앤 로저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로저스는 2021년 오스틴 곰버의 보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로저스는 "곰버는 내년에 선발 투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확실한 선발투수는 김광현과 잭 플래허티 뿐이다"면서 "애덤 웨인라이트가 돌아올 수 있고 마일스 마이콜라스(오른쪽 팔뚝)가 내년에 건강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라며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이어 로저스는 "남은 선발 한 자리 후보로는 곰버, 다니엘 폰데세레온, 알렉스 레이예스를 포함한 많은 자원들이 있다. 곰버는 지난 시즌과 같이 불펜 보직을 소화하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선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팀 내 확실한 선발 투수로 김광현과 플래허티를 꼽았다. 그들의 뒤를 이어 웨인라이트와 마이콜라스를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선수들로 예상했다. 로저스의 말에 따르면 4명의 선발 투수는 밑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광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중책을 맡기도 했다.
2020시즌 빅리그 선발 투수로서 진가를 발휘한 김광현. 이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없어서는 안 될 확실한 선발 카드로 거듭났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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