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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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팀 LA 다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가 이뤄지며 8-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먼저 1차전을 가져가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회까지 0-0으로 맞서던 경기는 4회부터 조금씩 다저스의 분위기로 넘어왔다. 다저스는 4회 말 맥스 먼시의 볼넷에 이어 코디 벨린저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먼저 2점을 앞서나갔다. 벨린저의 통산 월드시리즈 2호 홈런이었다.

탬파베이도 5회 초 곧바로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다저스의 기세는 탬파베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연속 볼넷으로 나간 후 더블 스틸과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윌 스미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강판시켰다.

다저스의 기세는 여기서 끊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바뀐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5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6회에도 무키 베츠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내려간 후 7회 2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추격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가을에 약했던 선발 커쇼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벨린저가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반면 탬파베이는 믿었던 글래스나우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6실점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줘야 했다. 이날 7회 대타로 출전했던 최지만은 다저스가 좌완 빅터 곤잘레스를 올리자 곧바로 벤치로 돌아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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