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레이크 스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4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던 블레이크 스넬(27·탬파베이 레이스)이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스넬은 10월 22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스넬은 2회 고비를 맞았다. 스넬은 선두타자 맥스 먼시에 볼넷을 허용했고 코디 벨린저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스넬은 AJ 폴락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았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이후 스넬은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았다. 4이닝 동안 삼진은 무려 8개를 솎아냈다. 스넬의 위력적인 구위에 다저스 타선은 침묵을 유지했다. 선두타자 벨린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스넬은 폴락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난히 이닝을 끝내는듯 했다.
그러나 스넬은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크리스 테일러에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계속해서 스넬은 무키 베츠에 볼넷을 허용한 뒤 코리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스넬은 닉 앤더슨에게 마운드 바통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스넬에 이어 등판한 앤더슨이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5-2 리드를 사수했다. 5회말 한 점을 추가한 탬파베이는 6회초 6-3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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