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를 내려가는 찰리 모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운드를 내려가는 찰리 모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는 찰리 모튼(37·탬파베이 레이스)이 월드시리즈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튼은 10월 24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부터 모튼은 실점을 허용했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3번 저스틴 터너에게 높은 실투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맥스 먼시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모튼은 이후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후 볼넷과 2루타를 내주더니 먼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 4회에도 오스틴 반스의 스퀴즈 번트와 무키 베츠의 적시타가 나오며 5점째를 내줬다.

모튼은 5회 먼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존 커티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모튼은 4.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면서 포스트시즌 7연승 행진도 마감될 위기에 처했다.

모튼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줬다. 모튼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 0.57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5.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아쉬운 투구를 선보이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