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포스트시즌이 거듭될수록 좋은 투구를 선보이는 워커 뷸러(26·LA 다저스)가 이번에도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뷸러는 10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뷸러는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 3차전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을 가지게 됐다.

1회와 2회 각각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뷸러는 경기 내내 큰 위기 없이 탬파베이 타자를 요리했다. 뷸러는 5회 1사까지 볼넷 한 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면서 쾌투를 펼쳤다.

호투하던 뷸러는 5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마누엘 마고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은 뷸러는 2사 후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6회에도 삼진 3개를 잡아낸 뷸러는 7회 시작과 함께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교체되며 임무를 마감했다.

뷸러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뷸러는 다저스 팀 내 7번째 월드시리즈 10탈삼진을 잡은 투수가 됐다. 또한 1회 최지만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패스트볼의 회전 수 2856rpm은 데뷔 후 뷸러의 최고 기록이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7회 말 현재 다저스가 6-1로 앞서고 있다. 다저스는 포수 오스틴 반스가 홈런과 스퀴즈 번트를 같은 경기에 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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