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가선 LA 다저스가 내부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헤럴드'는 10월 27일(이하 한국시간) "2018년 월드시리즈 이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류현진, 리치 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대체하기 위해 내부 자원들을 적절히 활용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윌 스미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고 포스트시즌에서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비시즌에 다저스는 내부 단속에 실패했다. 류현진, 마에다 겐타, 힐, 그랜달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와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등을 영입했고 훌리오 우리아스, 곤솔린, 메이, 스미스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 멤버로 거듭났다.
반면 보스턴에 대해서는 혹평을 가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클럽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보스턴은 더 멀어졌다"면서 "조 켈리, 크레이그 킴브렐, 릭 포셀로를 모두 FA로 내보냈고 크리스 세일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네이선 이발디와는 4년 6,8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했지만, 6승에 그쳤다"라고 지적했다.
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스턴은 올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보스턴은 24승 3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게다가 팀 평균자책점은 5.58로 메이저리그 전체 2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매체는 "2018년 이후 너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다저스와 보스턴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 두고 있다"라며 씁쓸한 사실을 전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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