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넬슨 크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시즌이 막을 내리며 비시즌의 최대 화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LB.com'은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포지션별 탑 FA 선수들을 선정했다. 포지션별로 최대어를 한 명씩 뽑았고 그 밖에 우수한 FA 자원들을 거론했다.
매체는 지명타자 최대어로 미네소타 트윈스 타선을 이끌었던 넬슨 크루즈를 꼽았다. 매체는 "나이를 먹지 않는 듯, 경이로운 타격을 보여줬다. 크루즈는 단축 시즌에 16개의 홈런을 터뜨려 40홈런 페이스를 유지했다"라며 타격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크루즈는 2014년부터 19년까지 한 시즌에 평균 41개의 홈런을 쳤고 심지어 40세의 나이에도 그가 2021년에 지명타자로 계속 번창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크루즈는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6홈런 33타점 OPS 0.992로 불혹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격력 강화를 원하는 팀들에게 크루즈는 여전히 매력적인 FA 자원이다.
매체는 크루즈 외에 우수한 지명타자 FA로 에드윈 엔카나시온, 추신수, 맷 켐프를 나열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만료된 추신수는 FA 시장에 나왔다. 30개 전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다음 시즌에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명타자 제도 존폐 여부 역시 추신수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매체는 지명타자 외에 포지션별 FA 야수 최대어로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루수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좌익수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익수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를 선택했다.
투수 최대어로는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좌완 선발 J.A.햅(뉴욕 양키스), 우완 불펜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좌완 불펜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선정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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