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번 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캐나다 'TSN'은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는 류현진 외에 물음표들이 많다. 네이트 피어슨과 최근 재계약한 로비 레이는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고 로스 스트리플링과 태너 로어크도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토론토가 그리는 완전체 투수 로테이션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4명의 선수들 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비시즌에 선발 투수 보강을 우선시하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어슨(1승 ERA 6.00)-레이(2승 5패 ERA 6.62)-스트리플링(3승 3패 ERA 5.84)-로어크(2승 3패 ERA 6.80)의 2020시즌 성적을 되짚어보면, 물음표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앳킨스 단장이 시장에서 관심을 두는 선수는 정상급 투수들이다. 시장이 허용한다면, 또다시 류현진과 같은 유형의 투자를 할 것이 유력하다"라고 설명했다.
앳킨스 단장 역시 굳건한 전력 보강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가능한 모든 FA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영입 포부를 밝혔다.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매체는 최우선 타깃으로 FA 최대어인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를 꼽았다. 단 바우어의 계약 규모를 따져 보았을때,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과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를 동시에 영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팩스턴과 오도리지를 2, 3순위 타깃으로 뽑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우어는 많은 팀들의 1, 2선발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론토 역시 꾸준히 바우어와 연결되고 있다. 캐나다 태생인 팩스턴은 토론토에 매력적인 FA가 될 수 있다. 올 시즌은 1승 1패 평균자책 6.64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선발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도리지는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와 토론토 등 4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연 올겨울 토론토가 어떤 거물급 투수를 로테이션에 품게 될지, 그들의 공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