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욘더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7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욘더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때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던 욘더 알론소(33)가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알론소는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알론소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알론소는 성명문에서 "야구가 내게 축복을 준 것과 내가 만들었던 우정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알론소는 가족과 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쿠바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10년 동안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7팀에서 뛰었던 저니맨이었다. 통산 타율 0.259 100홈런 426타점 OPS .736을 기록했다.

전성기는 2017년과 2018년이었다. 이전까지 7시즌 동안 39홈런을 기록했던 알론소는 오클랜드 이적 후 장타에 눈을 떴다. 그해 28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18년에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3홈런을 때려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타율 0.178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중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으나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중에는 매부인 매니 마차도가 있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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