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계약한 샘 맥윌리엄스(사진=뉴욕 메츠 트위터)
뉴욕 메츠와 계약한 샘 맥윌리엄스(사진=뉴욕 메츠 트위터)

[엠스플뉴스]

2m가 넘는 또 한 명의 장신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까.
'AP 통신'은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마이너리그에서 6년을 보낸 우완 투수 샘 맥윌리엄스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츠는 1년 계약을 발표했고 25세의 맥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75만 달러, 마이너리그에서는 19만 5천 달러를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201cm의 거구 맥윌리엄스는 마이너리그 6시즌 통산 109경기 30승 35패 535이닝 414탈삼진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109경기 중 94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선발 수업을 받았다. 올 시즌은 26경기(19경기 선발) 7승 9패 131.1이닝 109탈삼진 평균자책점 4.1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맥윌리엄스는 2년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을 전전했다. 하지만 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진 못했다. 새롭게 메츠에 합류한 맥윌리엄스는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NBC 스포츠'는 "맥윌리엄스가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증명을 해보여야 한다. 메츠는 맥윌리엄스가 2021시즌 팀을 위해 기여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2m가 넘는 투수로는 애런 슬레저스(208cm·탬파베이 레이스), 채드 소보카(201cm·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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