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현지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팬사이디드'는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3명의 현실적인 FA를 추적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김하성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수년간 디트로이트의 유격수 자리를 맡을 수 있다. 그는 많은 이유로 디트로이트의 이치에 맞는다. 재정적으로 따져보면, 이 25세의 한국인 유격수는 시장에서 최고의 FA가 받을 연봉 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영입을 권고했다.
앞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3일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5년 4,000만 달러로 예측했고 추가로 76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디트로이트가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고 몇 가지 옵션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의 주전 유격수 윌리 카스트로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2020시즌에도 유격수(27경기)를 비롯해 3루(8경기), 2루(1경기) 수비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의 유격수를 맡는다면, 카스트로가 2루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서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매체는 "디트로이트는 2021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고 투수들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 팀에 비해 주전 경쟁 역시 수월할 수 있다.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김하성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김하성 영입에 있어 많은 경쟁이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1년 후 FA 시장에서 영입하는 것보다 김하성 영입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기꺼이 조금 더 지불해야 한다. 다른 선택지도 있겠지만, 이렇게 젊고 적당한 선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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