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랜스 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랜스 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정상급 유격수와 확실한 2선발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TSN'은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많은 유망주 자원들을 활용해 메이저리그 인재들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의 팜 시스템이 가장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속한다. 젊은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가브리엘 모레노, 도미니칸 공화국 출신의 야수 올레비스 마르티네스와 미겔 히랄도, 투수 유망주 시메온 우즈 리처드슨, 알렉 마노아, 아담 클로펜스타인 등이 잠재적 트레이드 파트너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의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올 시즌 루키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트레이드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다. 팀 내 2, 3위 유망주 내야수 오스틴 마틴과 조던 그로샌스는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원하는 어떤 트레이드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망주 카드를 내세운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가 최우선으로 영입해야 하는 자원은 누구일까. 매체는 시장에 나온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우완 선발 랜스 린을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했다.
가장 먼저 린도어에 관해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서는 유망주를 포기해야 하고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한다. 그는 전성기에 막 진입한 슈퍼스타다"면서 "유망주뿐만 아니라 빅리그 레벨의 선수도 트레이드 카드로 필요하기 때문에 린도어 트레이드는 함께 움직여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분석했다.
린도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유격수다.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린도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두 차례씩 수상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33개-38개-32개)을 때려냈고 2018년에는 158경기 타율 0.277 38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MVP 6위에 올랐다.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많은 팀이 전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매체는 린의 영입을 추천했다. 매체는 "린은 토론토 로테이션 강화를 돕는 논리적인 타깃이다. 2019년 이전에 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3년 3천만 달러 계약은 앳킨스 단장이 찾고자 하는 FA 성공 사례이다"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린은 삼진을 늘렸고 볼넷을 줄였으며 2년 동안 평균자책점 3.57과 fWAR 8.3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발 투수 같은 활약을 뽐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토론토는 지난 8월 트레이드 시장에서 린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 중 하나였다. 당시 린은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였고 평균자책점 1.93으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년 동안 린은 텍사스에서 46경기 22승 14패 292.1이닝 335탈삼진 평균자책 3.57로 에이스의 맹위를 떨치며 주가를 드높였다. 매체는 "류현진-린-FA로 이어지는 새로운 로테이션이 구성되면, 지난해 선발진과 비교해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이뤄낸다"라고 평가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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