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 임시 야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 임시 야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 시즌 열리지 못했던 '꿈의 구장' 매치가 내년 시즌에는 열릴 예정이다.

'MLB.com'은 1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 연기된 '꿈의 구장' 경기를 2021년 8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재개최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꿈의 구장' 매치는 지난 1989년 개봉한 영화 '꿈의 구장'을 모티브로 한 경기다. 화이트삭스의 승부 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만든 이 영화는 주인공이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을 야구장으로 바꾼 후 당시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유령으로 나타나 야구를 한다는 내용이다.

경기는 실제 영화가 촬영된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 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실제 촬영지 옆에 지어진 임시 야구장으로, 8,000여 석 규모의 관중석도 구비했다.

'꿈의 구장' 매치는 당초 올해 8월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대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되며 결국 올 시즌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사진=MLB.com)
(사진=MLB.com)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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